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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산 석유 구매 인도에 관세폭탄...中에는 90일 유예 `이중잣대` 논란

2025-08-06 15:09:20
트럼프, 러시아산 석유 구매 인도에 관세폭탄...中에는 90일 유예 `이중잣대` 논란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가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했다. 헤일리는 중국이 90일간 관세 유예를 받는 동안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로 제재를 받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동맹국 차별 대우 논란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적대국이자 러시아, 이란산 석유 최대 구매국인 중국은 90일 관세 유예를 받았다. 중국에는 면제를 주고 인도 같은 강력한 동맹과의 관계는 훼손해서는 안 된다."


트럼프의 모순된 러시아 무역 정책


이번 비판은 트럼프의 러시아 정책의 일관성 부재를 드러냈다. 화요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에 대한 질문을 받자 트럼프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가 "대량의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해 "큰 이익"을 남기며 재판매한다며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인도의 에너지 안보 입장


인도 외교부는 이러한 비판이 위선적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외교부는 월요일 "인도를 비판하는 국가들이 정작 자신들도 러시아와 교역을 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자들은 미국이 여전히 러시아산 육불화우라늄, 팔라듐, 비료, 화학제품을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러시아와 52억 달러 규모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을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인도 석유 수입의 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쟁 이전 2.5%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인도는 2022년 유럽 정제업체들이 전통적인 중동산 공급을 선점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늘리기 시작했다.


시장 영향과 광범위한 파급효과


이번 관세 위협은 연간 1,290억 달러 규모의 양자 무역과 인도-태평양 협력 전반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에너지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아이셰어스 미국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NYSE:IEO)는 화요일 0.60% 상승한 88.43달러로 마감한 반면, 미국 석유 펀드(NYSE:USO)는 1.43% 하락한 75.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트럼프가 중국, 인도, 브라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국가가 러시아산 할인 석유의 80%를 구매한다는 것이 이유다. 이 전략은 러시아 에너지 구매와 탈달러화 노력을 이유로 신흥국 경제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