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석유로 큰 이익 챙긴다"...관세 대폭 인상 경고

2025-08-05 12:50:28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비판하며 관세 대폭 인상을 경고했다. 트럼프는 인도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무시한 채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도의 석유 재판매 지적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대량 구매할 뿐 아니라, 구매한 석유 상당량을 공개 시장에서 높은 이윤을 남기며 재판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전쟁 기계에 의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인도가 미국에 지불하는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지속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전체 석유 수입량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며, 중국에 이어 러시아산 원유의 두 번째 큰 수입국이 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고위 관리 2명은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석유회사들에게 러시아산 수입 감축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너지 문제는 미국-인도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2024년 양국 간 상품 교역은 약 1,29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인도는 46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브릭스 국가들도 위협 직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앞서 트럼프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 인도, 브라질에 10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엄은 7월 폭스뉴스에서 "이 3개국이 저가 러시아산 석유의 약 80%를 구매하고 있으며, 이것이 푸틴의 전쟁 기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세 전략은 러시아산 에너지 구매와 탈달러화 노력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신흥시장 경제에 추가 압박이 될 전망이다.



에너지 시장 영향

월요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에너지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iShares 미국 석유·가스 탐사·생산 ETF(NYSE:IEO)는 0.45% 상승한 87.90달러로 마감한 반면, 미국 석유펀드(NYSE:USO)는 1.74% 하락한 76.11달러를 기록했다. WTI 원유는 배럴당 66.01달러, 브렌트유는 68.49달러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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