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직원 80%가 억만장자…`전례없는 부` 창출

AI 경쟁과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NASDAQ:NVDA)가 사내에서 창출한 부가 놀라운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 직원들, 부의 물결 타다

월요일 금융 논평 플랫폼 코베이시 레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놀라운 사실: 엔비디아 직원의 약 50%가 현재 2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가이며, 약 80%가 백만장자가 됐다. AI 혁명이 전례 없는 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매수선택권으로 인생이 바뀌는 부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3000명 이상의 엔비디아 직원을 대상으로 한 6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78%가 현재 백만장자이며, 절반 가까이가 2500만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의 자산 증가는 회사의 급격한 시가총액 상승을 반영한다.

엔비디아 전체 직원 3만 명 중 약 10%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설문조사는 이 반도체 기업의 직원 주식매수 프로그램이 미친 막대한 영향을 보여준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15% 할인된 가격에 매수할 수 있게 하는데,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큰 수익을 안겨주었다.

황 CEO "어느 CEO보다 많은 억만장자 만들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벤처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와 제이슨 칼라카니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임원 보상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경영진 중에서 세계 어느 CEO보다 많은 억만장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인재에게 주식으로 보상하는 회사의 관행을 강조하며 소규모 고숙련 팀의 역량 강화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다. "직원들을 돌보면 다른 모든 것은 저절로 해결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엔비디아는 현재 시가총액 4조39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기업이 됐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79% 이상, 연초 이후 30% 이상 상승했다.

젠슨 황 CEO의 순자산이 157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AI 부문을 넘어 시장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단기, 중기, 장기 모든 기간에서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