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체중감량제 임상 실망…주가 15% 급락

체중감량제 임상시험 결과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라이 릴리(LLY) 주가가 8월 7일 장 초반 15% 하락했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최고 용량 투여 시 72주 만에 환자들의 체중이 평균 12%(약 27파운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로 규제당국의 승인과 시장 출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월가는 이 임상시험에서 13~15%의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했다. 일부 의사들은 최고 용량 투여 환자들 중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한 환자 수에 주목했다.

엇갈린 반응
하지만 모든 의사와 애널리스트가 임상 결과를 비판적으로 보지는 않았다. 여러 의사들은 이 데이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사 형태로 투여되는 젭바운드 약물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새로운 환자군에게 경구용 치료제가 갖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는 약 1억 7천만 명이 자사의 체중감량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체중감량제 임상 결과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