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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운송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대표주자로 테슬라와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꼽힌다. 테슬라는 글로벌 영향력과 수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선두주자인 반면, 리비안은 독특한 전기 트럭과 과감한 사업계획으로 주목받는 신생 업체다.
테슬라 주가는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12개월간 65%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매출 전망치 하회와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우려로 연초 대비 약 20% 하락했다. 한편 리비안 주가는 신생 전기차 업체가 직면한 지속적인 난관을 반영해 같은 기간 15%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강력한 글로벌 입지, 혁신적인 기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바탕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하지만, 시장 주도권과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2분기 매출과 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자동차 판매가 16% 감소하고 판매 대수도 줄었다. 머스크는 관세 인상과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앞두고 향후 몇 분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수요 변화와 새로운 규제에 직면한 회사의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도 차량 호출 서비스, 자율주행, 로봇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리비안의 전기차 시장 급성장세가 미국의 정책 변화로 제동이 걸렸다. 다른 전기차 전문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리비안도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차 인센티브 축소 영향을 받고 있다. 회사는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하며 성장 둔화,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투자자들의 우려 증가에 직면해 있다.
이번 주 초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회사는 향후 전망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비안은 연간 EBITDA 손실 전망치를 20억~22.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17억~19억 달러와 월가의 예상치인 18.8억 달러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증권가는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상실로 향후 출시될 R2 SUV 수요가 위축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가격 인하가 이미 마이너스인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전반적으로 리비안의 장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웨드부시의 4.5성급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리비안이 2025년 인도 목표를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역풍에 대응하기 위해 EBITDA 목표를 조정하는 '진행 중인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팁랭크스의 주식비교 도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 두 전기차 주식 모두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리비안의 목표주가는 14.92달러로 24%의 상승여력이 있는 반면,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305.4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 하락이 예상된다.
리비안과 테슬라는 모두 강력한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유형의 투자자들에게 어필한다. 테슬라는 입증된 시장 지배력과 다각화된 사업으로 안정적이고 혁신 주도적인 선택이다. 리비안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성장 중심 투자자들에게 더 큰 상승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