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주가 급락...실적 발표 후 투자자 실망

사이버보안 기업 포티넷(Fortinet, Inc., NASDAQ:FTNT)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인 목요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포티넷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64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9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16.3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6.2억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빌링(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률은 33%를 달성했으며, 보안운영(Security Operations)과 통합 SASE(Unified SASE) 부문이 각각 전년 대비 35%, 22% 성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3분기 전망

포티넷은 3분기 조정 EPS를 62~64센트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61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16.7억~17.3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17.1억 달러 수준에 부합한다.

2025년 전망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2.43~2.49달러에서 2.47~2.5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48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66.5억~68.5억 달러에서 66.7억~68.2억 달러로 범위를 좁혔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67.5억 달러 선에 부합한다.

또한 연간 빌링 가이던스 중간값을 1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 반응

• 트루이스트 증권의 조엘 피시베인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25달러에서 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바클레이스의 사켓 칼라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10달러에서 90달러로 낮췄다.
• 미즈호의 그레그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87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했다.
•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00달러로 조정했다.
• BMO 캐피털의 키스 바크만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10달러에서 90달러로 낮췄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포티넷 주가는 전일 대비 25.3% 하락한 72.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