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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로 구성된 세트 메뉴가 월가의 새로운 매크로 헤지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관세로 인한 식료품 가격 상승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위협하는 가운데, 맥도날드(NYSE:MCD)는 완벽한 경제적 해법을 찾아냈다. 바로 5달러 세트 메뉴다. 이는 소비자들의 배를 채울 뿐 아니라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맥도날드 주가는 5%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5달러 세트 메뉴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5년 2분기 미국 내 동일매장 매출이 9%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1.2% 상승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미국 가계당 연간 1,3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치폴레(NYSE:CMG)가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맥도날드는 불황에 강한 매력으로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무역전쟁 생존 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운 관세가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서 이 세트 메뉴의 출시 타이밍은 완벽했다. 맥도날드는 공포감 대신 브랜드 파워와 가격 전략을 활용했다. 그 결과 5달러라는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자 안전한 피난처가 되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관세로 인해 맥도날드의 원재료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진이 압박을 받게 되면 5달러 magic이 지속될 수 있을까? 투자자들은 10월 29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맥도날드 주식을 275달러 이하에서 매수하고 가치 메뉴 열풍에 편승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130달러 이하의 염브랜즈(NYSE:YUM)는 타코벨 실적 호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소비자필수품 ETF(NYSE:XLP)를 통해 식품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다.
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맥도날드의 5달러 세트는 단순한 점심 메뉴가 아닌 하나의 전략이 되었다. 고급 식당은 잊어라. 미래는 황금빛 갈색으로 종이봉투에 담겨 제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