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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터가스(NYSE:NVGS)의 매즈 피터 자코 CEO가 캐피털링크 트렌딩 뉴스 웨비나에서 암모니아 추진 선박 건조를 통한 과감한 탈탄소화 전략을 공개했다. 자코 CEO는 아몬 마리타임과의 합작을 통해 청정 암모니아와 기존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5만1500입방미터급 이중연료 선박 2척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선박 1척당 건조 비용은 약 8400만 달러다. 이 선박들은 네비게이터 선단 중 최대 규모로, 톤당 화물 운송의 경제성이 높고 연료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자코 CEO는 이번 전략적 선단 투자가 EU 배출권거래제(ETS), FuelEU 해사 정책, IMO 탄소중립 프레임워크 등 규제 동향과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정책들로 인해 2030년부터 암모니아와 같은 청정연료의 상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 암모니아는 해운 탈탄소화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비료 생산을 위해 이미 구축된 글로벌 인프라와 함께,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질소와 물만 생성하는 특성이 해상 연료로서 적합성을 높이고 있다.
자코 CEO는 재생 수소나 탄소포집 천연가스를 통해 생산되는 청정 암모니아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2030년까지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정 암모니아가 기존 연료와 비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자코 CEO는 "청정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현대식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장기 용선 계약으로 운영하는 것은 탄소중립 경제에서 지속가능한 연료 수요를 충족시키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해운 프로젝트 개발사인 아몬 마리타임은 이 선박들을 위해 노르웨이 청정에너지 지원기관 에노바로부터 1억8000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18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암모니아 추진 기술의 높은 초기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합작사는 프로젝트 자금의 대부분을 상업은행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네비게이터와 아몬 마리타임의 자본 출자로 충당할 계획이다.
네비게이터가스는 이미 신조 선박에 대해 5년 용선 계약을 우량 거래처와 체결했다. 자코 CEO는 경쟁력 있는 건조 비용(중국 시노퍼시픽 조선소에서 건조), 유리한 자금조달, 노르웨이 정부 보조금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적으로는 기존 연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90%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비게이터가스의 선단 확장
네비게이터가스는 이 2척 외에도 4만8500입방미터급 중형 운반선 4척을 추가로 건조 중이다. 이 선박들은 에탄이나 기존 해상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개조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략적으로 이 선박들은 텍사스 모건스 포인트 에틸렌 수출터미널 합작투자와 시너지를 내며 주요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부유식 파이프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비게이터가스는 뱁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협력해 암모니아와 LPG 화물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가스운반선이 한 가지 화물에 최적화되어 있어 화물 전환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한 항해에서 암모니아와 LPG를 번갈아 운송할 수 있게 해 선박 정지 시간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엔지니어링 단계가 거의 완료되어 곧 상업 운영이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