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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BlackRock) 주식이 CK 허치슨(CK Hutchison)과의 228억 달러 규모 파나마 항만 인수 건에 중국이 지분 참여를 요구했음에도 오늘 상승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해운기업 코스코(Cosco)가 블랙록과 지중해해운(MSC)이 추진하는 이번 거래에서 최소 20~30%의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수 대상에는 파나마 운하 양쪽 끝에 위치한 2개 항만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개 항만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3월 홍콩 대기업 CK로부터 항만 자산을 인수하기로 예비 합의한 블랙록과 MSC는 코스코의 지분 참여를 수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이 코스코의 구체적인 지분 요구 규모가 공개된 첫 사례다.
지난달 CK 허치슨은 블랙록과 MS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과의 독점 협상 기간이 만료됐으며, 중국 본토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을 컨소시엄의 핵심 멤버로 초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자들은 블랙록, MSC, 허치슨 측에 코스코가 거래에서 제외될 경우 허치슨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스코의 참여는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강화를 추진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배치된다.
여기에 미중 간 무역 및 관세 분쟁과 더 넓은 지정학적 우려도 존재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이 거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왔다. 여기에는 CK를 '중국인을 배신했다'며 '비겁하다'고 비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은 이 거래가 자국의 해운 및 무역 이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고, 현재도 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 당사자들에게 중국의 입장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과 허치슨이 중국에서 사업 이익을 갖고 있고, MSC는 중국 제품의 세계 최대 운송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13개의 매수와 1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받았다. 최고 목표가는 1,224달러다. 블랙록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1,168.79달러로 5.03%의 상승여력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