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 적기인가

양자컴퓨터 기업 리게티 컴퓨팅이 8월 12일 장 마감 후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터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리게티의 양자컴퓨터 로드맵 진전을 근거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컴퓨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게티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1,786% 급등했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리게티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2분기 실적 전망

월가는 리게티의 2025년 2분기 주당순손실이 전년 동기 0.07달러에서 0.05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9% 감소한 187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게티는 최근 9분기 중 6차례나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익성 확보는 아직

리게티는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수익성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다. 2025년 1분기에 4,26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대부분 6,210만 달러의 비현금성 이익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사업에서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한편 매출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리게티의 현금 포지션은 견고한 상태다.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투자자산은 2억 910만 달러를 기록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기술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2025년 중반까지 36큐비트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며, 칩렛 아키텍처를 활용해 연말까지 100큐비트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 전망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니드햄의 톱 애널리스트 N. 퀸 볼튼은 양자기술 모멘텀 강화를 근거로 리게티 주식에 대한 매수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가를 15달러에서 1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25년 양자리더십법과 같은 미국의 새로운 정책이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리게티와 같은 기업에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B. 라일리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엘리스도 최근 리게티 컴퓨팅의 목표가를 15달러에서 19달러로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190만 달러와 -0.06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월가는 최근 3개월간 7명의 애널리스트가 만장일치로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리게티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리게티 주식의 평균 목표가는 16.8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28%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