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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데스크(TTD)가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월가와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다. BofA 증권의 제시카 라이프 얼릭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드데스크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30달러에서 55달러로 대폭 낮췄다. 모펫네이선슨, 시티, 웨드부시 등 여러 증권사들도 성장성, 경쟁, 밸류에이션 우려를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트레이드데스크 주가는 금요일 장 초반 40% 급락했다.
BofA의 얼릭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드데스크가 2024년 4분기에 처음으로 가이던스를 하회한 것이 중대한 경고신호라고 지적했다. 강세론자들은 코카이 플랫폼 출시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얼릭은 3분기 전망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나 더 깊은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마존(AMZN) 등 대형 업체들의 광고 사업이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얼릭은 트레이드데스크가 여전히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은 더 이상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목표가 55달러는 2026년 조정 EBITDA의 20배 수준으로, 이전 45배에서 크게 하향됐다.
모펫네이선슨의 마이클 네이선슨 애널리스트도 같은 견해를 보였다. 그는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75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트레이드데스크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실제 실적과 현금흐름에 기반한 전통적 기업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드부시의 스콧 데빗과 시티의 이갈 아루니안도 성장 둔화, 가시성 제한, 특히 아마존의 수요측 플랫폼으로 인한 경쟁 심화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
월가에서 트레이드데스크는 지난 3개월간 24개의 매수와 4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94.58달러의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가 대비 75.77%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