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고용 약화·물가 안정`에 금리인하 촉구..."올해 3차례 인하 전망"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이 최근 부진한 고용지표와 연준의 2% 물가목표치 근접을 근거로 금리인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고용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우려 앞선다

보우먼 부의장은 캔자스 은행가협회 2025년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7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고용 증가가 3만5000명에 그쳤다"며 5월과 6월 수치가 하향 조정된 점을 들어 금리인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2.8%를 기록했으나 관세 효과를 제외하면 "2.5% 이하가 될 것"이라며 "2% 목표치에 상당히 근접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보우먼 부의장은 "작년 12월부터 일관되게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해왔으며 최근 노동시장 데이터는 이러한 관점을 강화한다"면서도 "통화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입장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총수요가 약화되며 노동시장의 취약성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고용 목표와 관련된 리스크에 집중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물가안정보다 고용 mandate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9월 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88.4%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10월 추가 금리인하 확률은 56.7%, 12월은 46.4%를 기록하며 시장이 상당한 수준의 완화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