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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LLY)의 주가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을 기록했음에도 증권가가 적극 방어에 나섰다.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체중감량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최근 15% 이상 급락했다. 임상시험에서 매일 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체중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는 15% 감량을 예상했었고,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주가가 폭락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이번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 발표와 함께 나온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일라이 릴리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견조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월가 전반에서 실적 발표 이후에도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제프리스는 일라이 릴리에 대한 목표주가를 1,057달러에서 905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BMO캐피털마켓도 목표주가를 920달러에서 840달러로 낮췄으나 매수에 준하는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증권가는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매출이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NVO)로부터 시장점유율도 빼앗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만치료 경구용 약물의 임상시험 결과가 일부 실망스러웠지만, 2026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며, 이는 일라이 릴리에게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21개 증권사 중 17곳이 매수, 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전체적으로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평균 목표주가는 946.8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47.81%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