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연계 의혹` 인텔 CEO 탄립부와 회동 후 태도 급변...주가 급등

인텔(나스닥: INTC) 주식이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탄립부 인텔 CEO와 면담 후 기존의 강경한 입장을 누그러뜨린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

지난주 톰 코튼 상원의원(공화-아칸소)이 탄립부 CEO의 중국 연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후 트럼프는 탄립부에게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 목요일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인텔 CEO는 매우 이해상충 상태에 있으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며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월요일 탄립부와의 면담은 생산적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월요일 늦게 "매우 흥미로운 만남이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트럼프는 "그의 성공과 성장은 놀라운 이야기다. 탄 CEO와 내 각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음 주 중 나에게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립부는 2022년부터 인텔 이사를 맡아왔으며, 올해 초 전임 CEO인 팻 겔싱어가 실적 개선 부진으로 이사회에 의해 해임된 후 CEO 자리에 올랐다.

인텔은 지난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 이익 증진을 위해 트럼프와 협력하는데 깊이 전념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인텔 주식은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2.76% 상승한 2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