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오팜,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XPOVIO 매출 6% 증가

항암제 개발 제약사 카리오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 INC, KPTI)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핵수출 억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상업단계 제약사인 카리오팜은 2025년 2분기 총매출 37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력 약물인 XPOVIO의 미국 내 순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970만 달러를 달성했다. 회사는 골수섬유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3상 SENTRY 임상시험의 환자 등록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2026년 3월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주요 재무 실적을 보면 2025년 연간 총매출 가이던스를 1억4000만~1억5500만 달러로 재확인했으며, 미국 내 XPOVIO 순매출은 1억1000만~1억2000만 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현금 유동성 확보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금조달과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2분기에 37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환자 접근성 확대와 임상 개발 프로그램 진행에 주력하고 있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연구개발비는 3280만 달러, 판매관리비는 2850만 달러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자비용 증가와 라이선스 및 기타 수익 감소로 순손실이 발생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보유액은 5200만 달러로, 2024년 말의 1억91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카리오팜은 다발성 골수종과 자궁내막암 등 다양한 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주요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경영진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셀리넥소르(selinexor)가 골수섬유증 및 기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치료 분야에서 치료 기준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