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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상승했으며,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애플과 새로운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도 나타난 현상이다.
최근 논란은 머스크가 애플의 앱스토어가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고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애플이 자신의 인공지능 기업 xAI의 앱 도달범위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저울에 엄지를 올려놓은 정도가 아니라 온몸을 올려놓았다"고 비판했다. 이번 갈등은 X 플랫폼용 xAI 앱과 AI 챗봇 그록을 둘러싼 것이다. 이 분쟁이 xAI와 애플 사이에서 발생했지만, 테슬라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머스크가 테슬라가 xAI에 지분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두 회사의 연관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 상승은 애플 관련 이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주가는 약 31달러, 즉 10% 가량 상승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전반적인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2%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주에는 신고점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할 때 수혜를 입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지력을 제공했다.
둘째, 테슬라 이사회가 최근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다.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는 머스크가 계속해서 테슬라의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머스크가 AI 관련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확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테슬라는 미국에서 강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 구매자들은 9월에 만료되는 신규 전기차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주문을 서두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테슬라 모델의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이는 일부 경쟁사의 전기차 판매가 둔화된 시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 마감시한은 테슬라의 단기 실적에도 중요하다. 현재의 높은 주문량은 다음 분기 인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수익성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유지가 재무건전성 확보의 핵심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기술적 요인도 이번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6월 22일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당시 주가는 340달러 이상이었으나 이후 하락했다. 주가가 다시 이 수준에 근접하면서 차트를 주시하는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높아져 추가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6% 하락한 상태지만, 지난 12개월간 약 72% 상승했다. 낙관적인 투자자들에게 최근의 상승세는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머스크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기업 중 하나와 공개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와 우호적인 시장 환경, 그리고 머스크의 영향력 있는 리더십이 모두 이러한 반등에 기여하고 있다.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현재 투자의견은 엇갈린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37명의 애널리스트 중 14명은 '매수', 15명은 '보유', 8명은 '매도'를 추천하고 있다.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307.23달러로, 최근 종가 339.03달러 대비 약 9%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