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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290억 달러(약 29조원)의 보상 패키지를 승인한 결정이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를 '취약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패키지 중 하나인 이번 결정이 창업자 주도 지배구조의 '한계점'이라고 평가했다.
시아란 볼라드 기업지배구조연구소 CEO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창업자 숭배로 변질되어 기업의 문화적, 윤리적, 운영상 취약성을 초래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머스크가 창업자가 아니었다면 이런 보상 패키지와 자율성이 여전히 타당했을까? 답이 '아니오'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보상 문제가 아닌 이사회가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CEO들을 통제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창업자는 아니지만, 그의 리더십과 능력, 개성은 테슬라를 미국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주가와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볼라드는 이번 '고위험' 결정이 이사회와 CEO 간의 권력 역학, 창업자 우상화, 그리고 주주 달래기와 개인 중심 리더십에 의해 기업 지배구조가 약화되고 있는지에 대한 시급한 논의를 재점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임원 보상 논란을 넘어, 이사회가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관리하는 존재인지, 아니면 단순히 강력한 CEO의 의지를 승인하는 기구인지에 대한 문제"라며 "이사회가 전략을 단일 개인에 맞춰 구축하면 운영뿐만 아니라 문화적, 윤리적으로도 집중 위험이 발생한다. 그 개인이 불안정성의 원천이 되면 회사는 구조적으로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구조는 창업자들을 추켜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대중의 인식, 투자자 신뢰, 리더십 정체성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기업에서 이사회는 지배구조를 사후고려사항으로 보는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취약성을 보였으며, 머스크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불안정한 관계 및 우파 정치와의 밀착 행보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여전히 올바른 궤도에 있으며, 전기차,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저장 생태계를 바탕으로 2030년 말까지 10조 달러의 기업가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최고 목표가는 500달러다. 테슬라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307.23달러로, 현재 대비 6.80%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