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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인터내셔널(이하 웨이트워처스)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웨이트워처스의 이번 실적발표는 긍정적 성과와 도전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부채 감축과 전략적 구조조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고, 이는 나스닥 재상장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로 입증됐다. 다만 가입자 유지율 하락과 매출 감소, 파산 관련 부정적 언론보도 등이 발목을 잡았다. 또한 복합 세마글루타이드 전환 과정에서 단기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웨이트워처스는 부채를 70% 이상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이자비용이 줄어 연간 약 5000만 달러의 현금이 확보됐다. 이는 회사의 재무건전성 안정화와 향후 투자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웨이트워처스가 WW 티커로 나스닥에 재상장한 것은 전략적 구조조정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에서의 가시성과 신뢰도가 높아져 신규 투자자 유치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월간 가입자당 구독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임상 가입자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사업모델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임상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이는 주로 복합 세마글루타이드 구독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임상 서비스의 매출 기여도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간 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대부분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비용 최적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운영 효율화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말 총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320만 명을 기록했다. 행동교정 프로그램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1억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행동교정 사업 부문의 가입자 확보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파산 관련 언론보도가 소비자 심리와 신규 가입자 유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행동교정 프로그램 가입자 확보에 타격을 입혔다.
복합 세마글루타이드에서 FDA 승인 의약품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해당 가입자들이 플랫폼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트워처스는 구조조정 이후의 재무 및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2025 회계연도 총매출 6억8500만~7억 달러, 조정 EBITDA 1억4000만~1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통합 회원 경험 구축, 신규 매출원 확대, 브랜드 활성화,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체중 관리 솔루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다.
웨이트워처스의 이번 실적발표는 낙관과 경계가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채 감축과 전략적 진전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나, 가입자 유지와 매출 성장에서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다. 향후 전망에서 제시된 혁신과 장기 성장 전략은 현재의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회사의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