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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ASDAQ:NFLX)가 국제 매출 증가와 스포츠 중계 사업 확대, '오징어게임 시즌3'와 '기묘한 이야기 시즌5' 등 주요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13일(현지시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2025년 상반기 넷플릭스는 한국의 11억 달러 규모 프리미엄 스트리밍 시장에서 8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전체 시청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바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이러한 시장 지배력은 '오징어게임 시즌3'와 같은 히트작, 신작 영화, 그리고 광고 지원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제휴 등에 기인한다.
넷플릭스는 호주에서도 구독료를 인상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5.99호주달러에서 28.99호주달러로 올랐으며, 이는 2024년 5월 이후 26% 상승한 수준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광고 없는 스탠다드 요금제는 20.99호주달러로, 광고 포함 요금제는 9.99호주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추가 사용자 요금도 1호주달러 인상된 8.99호주달러가 됐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하며 저가 옵션을 제한했다. 2015년 호주 진출 이후 6차례 요금을 인상했고, 가장 저렴한 광고 없는 요금제를 없애고 계정 공유도 유료화했다. 이번 인상으로 넷플릭스는 호주에서 가장 비싼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가 됐다.
지난 금요일 넷플릭스는 영국 실적 호조와 함께 2027년과 2031년 FIFA 여자월드컵 캐나다 중계권 획득을 발표했다. 영국 법인의 2024년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8.5억 파운드(24.8억 달러)로 1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320만 파운드(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4년간 영국에 60억 달러를 투자했다. FIFA 중계권 계약은 WWE RAW, NFL 크리스마스 경기, 주요 복싱 경기 등에 이은 스포츠 중계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대비 39%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 100 지수의 14% 수익률을 상회했다.
7월 17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0.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110.4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7.19달러로 예상치 7.06달러를 웃돌았으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435억-445억 달러에서 448억-452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과 상향된 가이던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가입자 증가, 요금 인상, 광고 매출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로젠블랫의 바튼 크로켓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예상을 상회하고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징어게임3'와 '기묘한이야기5' 등 대작 공개로 하반기 시청자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니덤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도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용자당 참여도 성장이 약한 점을 지적하며, 넷플릭스의 생방송 스포츠 콘텐츠 부재를 우려했지만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생성형 AI 도구, UI 개선 등의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를 견실했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으로 시청자 참여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연말까지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6,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제시카 라이프 얼리히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매출 성장과 강력한 시장 입지를 근거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지만, 높은 투자자 기대치와 완만한 참여도 증가가 주가 반응을 제한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가는 13일 오후 3.10% 상승한 1,24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