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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COST)가 주당 1,000달러 선 아래에서 투자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 7월 순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는 3% 상승했다. 기술적 돌파 이후 주가는 현재 5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어 이 수준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의 7월 실적에 대한 시장의 강한 반응은 기업의 기본적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이는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스트코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소매업체의 경기 침체 저항력과 멤버십 기반의 선순환 구조가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주가 전망은 강세(Bullish)로 판단된다.
지난주 월마트(WMT)와 타겟(TGT) 등 소매 업종 주가가 5% 내외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트코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트코는 7월 매출이 208.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92.6억 달러 대비 8.5%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견조한 동일매장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이커머스 부문이 14.9% 증가해 디지털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러한 성장은 물류 투자의 결실이다. 2020년 이노벨 솔루션스(Innovel Solutions) 10억 달러 인수로 대형 상품 배송 효율이 개선되어 배송 시간이 2주에서 수일로 단축됐다. 또한 인스타카트, 우버와의 제휴로 식료품 배송을 강화하고 매장 픽업 서비스(BOPIS)를 확대해 비용 효율적인 고부가가치 거래를 늘렸다.
코스트코는 방대한 회원 데이터를 활용해 쇼핑 경험을 개인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작년 어머니날 선물을 구매한 회원에게 올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또한 할부 결제(BNPL) 옵션으로 고가 상품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이러한 현대적 역량과 고마진의 구독형 멤버십이 결합되어 코스트코는 이제 전통적 소매업체보다 기술 기업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레딧의 코스트코 관련 서브레딧(r/Costco)은 14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제품 정보와 우수한 고객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투자 관련 포럼에서는 50배가 넘는 P/E 비율에 대한 논쟁이 있다. 코스트코의 P/E 56배는 소비재 섹터 평균 대비 227% 프리미엄이다. 일부는 '컬트적 팬덤'과 견고한 멤버십 모델이 이를 정당화한다고 보는 반면, 다른 쪽은 '가치투자가 아닌 과대평가'라고 지적한다.
월가는 코스트코에 대해 '매수' 16건, '보유' 9건, '매도' 0건으로 종합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1,110.58달러로 12.98%의 상승여력이 있다.
필립 블리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1,137달러를 제시하며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코스트코의 안정적인 수요와 견고성이 매력적인 투자요소"라고 평가했다.
7월 실적 호조로 코스트코의 강세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소비 둔화 우려 속에서도 코스트코의 사업 모델이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함을 입증했다.
다만 주의도 필요하다. 7월 실적 호조로 9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상승했다. 만약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나온다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조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