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투자자들, 가격 하락에도 34억2000만달러 규모 파생상품 시장 베팅

도지코인(CRYPTO: DOGE)이 지난주 약 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최근 24시간 동안 150억 도지코인(약 34억2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파생상품 시장에 투입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도지코인의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했다. 미결제약정은 도지코인 선물 계약에서 투자자들이 보유한 활성 계약의 총 가치를 나타낸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게이트 거래소의 투자자들이 32억9000만 도지코인(7억5020만달러)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하며 전체의 21.92%를 차지했다. 바이낸스는 30억3000만 도지코인(약 6억8892만달러)으로 20.13%를 차지하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바이비트, OKX, 비트겟이 각각 20억5000만 도지코인(4억6701만달러), 17억1000만 도지코인(3억8856만달러), 15억8000만 도지코인(3억5871만달러)의 미결제약정을 기록하며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대형 투자자의 움직임도 활발해져, 한 고래가 로빈후드에서 4억 도지코인을 이동시키는 등 강세장을 예상한 매집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결제약정 증가는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이 반등할 경우 기술적 지표가 암시했던 대로 시장 참여자들은 0.30달러 수준을 목표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영향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의 미결제약정과 고래 활동이 증가한 것은 투자자들이 회복 가능성을 강하게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파생상품 시장에 투입된 대규모 자금과 강한 매수 심리는 투자자들이 향후 랠리에 대비해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빈후드에서 대량의 도지코인이 이동된 것 역시 가격 상승을 예상한 매집 가능성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