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포트폴리오에 영향 줄 3대 경제지표 발표...파월 잭슨홀 연설도 주목

지난주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으나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주간 0.94% 상승했고, 나스닥100 지수는 0.43%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4%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월요일 하락 이후 3대 주요 지수는 화요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준이 2025년 9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은 25bp 인하 가능성을 거의 100% 반영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스콧 베서넌트 재무장관이 고용 데이터 하향 수정을 근거로 50bp 인하를 촉구하면서 S&P500과 나스닥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는 연내 최대 3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하기 시작했다. 노동시장 연화, 관세의 제한적 소비자 전가, 트럼프의 임시 연준 이사 지명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목요일 도매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러한 전망에 의문이 제기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연준의 정책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다른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엇갈린 영향을 미쳤다. 7월 산업생산은 부진했으나 경기침체를 예고할 정도는 아니었고, 소매판매는 예상을 상회하며 높은 차입비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소비 수요를 보여줬다. 한편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 외로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상승하면서 9월 금리인하 전망을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데이터가 엇갈리며 연준 정책 전망의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잭슨홀 연례 컨퍼런스로 쏠리고 있다. 8월 22일 제롬 파월의 연설이 핵심 이벤트로,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온다면 소형주와 금리민감주,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확대될 수 있다. 반면 매파적 입장, 즉 인플레이션 위험이나 신중한 태도를 강조한다면 특히 성장주와 금리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급격한 조정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주목할 3대 경제지표

이번 주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대 주요 경제지표를 소개한다. 제롬 파월의 잭슨홀 경제정책심포지엄 연설과 함께 주목해야 할 지표들이다.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 8월 21일(목) - 이 보고서는 필라델피아, 뉴저지, 델라웨어 지역의 제조업 여건을 측정한다. 제조업 PMI와 ISM 제조업지수라는 두 개의 전국 단위 보고서의 선행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예비치) - 8월 22일(금) - PMI 지수는 경제학자와 애널리스트들이 경기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선행경제지표다. PMI의 방향과 변화 속도는 일반적으로 전체 경제의 변화에 선행한다.

7월 기존주택 판매 - 8월 22일(금) - 이 보고서는 전국의 기존 단독주택, 콘도, 코압의 판매량과 가격을 추적한다. 기존주택이 미국 전체 주택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므로, 주택시장 건전성과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