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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스콧 베센트 현 재무장관의 금리 방향성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비판했다. 서머스는 이러한 개입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정책 개입은 도움 되지 않아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서머스는 베센트가 금리에 대해 지나치게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행정부 관료들이 통상적으로 이런 판단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통화정책에 대해 처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머스는 모든 통화정책 모델은 "중립금리에 대한 판단"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완전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그는 또한 통화정책 모델 수립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대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본 수요 증가 추세
서머스는 자본 수요를 높이는 여러 요인들을 지적했다. 여기에는 "대폭 증가한 재정적자 지출", "데이터센터 지출 급증", 미국 무역적자 감소, 저축 흐름을 제한하는 "자산가격 상승" 등이 포함된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해볼 때 "중립금리가 상당히 상승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베센트의 급격한 금리인하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머스는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175bp 금리인하를 처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50-175bp 인하해야"
지난주 베센트는 현재 금리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라고 주장하며 "연방기금금리를 현재보다 150-175bp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노동통계국의 통계가 더 정확했다면 연준이 6월이나 7월에 이미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9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84.6%, 10월 추가 인하 확률은 51.5%를 기록하고 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들도 연준이 9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