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S&P500 목표가 6500선으로 상향... 월가 낙관론 확산

웰스파고가 2025년 S&P500 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 전망을 제시한 월가 금융사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웰스파고는 연말 S&P500 지수가 6300~6500 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900~6100에서 중간값 기준 6.67% 상향된 수준이다.

웰스파고는 규제 완화, 원 빅 뷰티풀 법안의 감세 효과, 관세 유예 조치 등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전면적 관세 부과를 발표해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으나, 이후 협상을 위한 유예 기간을 제공하며 강경 기조를 완화했다.

투자심리 개선에 월가 목표치 상향

웰스파고는 고객 보고서를 통해 "관세 시행 기간 연장과 원 빅 뷰티풀 법안의 세제 조항 통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고, 이에 따라 기업 실적과 수익률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S&P500의 '조정 국면'이 2026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의 이번 전망 상향은 지난달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뒤를 잇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연말 S&P500 지수가 66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300을 제시했다.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9.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