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고용시장 균열 조짐...더 악화될 수 있다"

골드만삭스가 경제지표에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노동시장이 추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업률이 여전히 4%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5월과 6월의 비농업 고용이 총 28만5000개 하향 수정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골드만삭스의 경제 분석가 데이비드 메리클과 제시카 린델스는 "당사의 고용 증가 추세 추정치는 현재 월 3만개 수준으로, 이미 낮은 기대치마저 밑돌고 있다"며 "향후 고용 증가 수치는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혔다.

고용 성장, 정책과 시장 제약에 직면

골드만삭스는 이민 정책 강화, 의료 및 교육 부문의 성장 둔화, 일부 노동시장의 신규 채용 제한 등을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노동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 직원은 유지하면서도 신규 채용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향후 도입될 정책들도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생비자 축소, 정부 일자리 감소, 보호 이민자 감소 등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