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니오, 테슬라 모델Y L 대항마로 장거리 EV 가격 대폭 인하...주가 6% 급등

2025-08-20 00:00:43
니오, 테슬라 모델Y L 대항마로 장거리 EV 가격 대폭 인하...주가 6% 급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가 장거리 전기차 라인업 전반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테슬라(TSLA)가 새로운 6인승 모델Y L SUV를 출시한 데 대응하는 조치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 소식에 니오 주가는 화요일 6% 상승했다.



니오는 오늘부터 100kWh 장거리 배터리 팩 가격을 12만8000위안에서 10만8000위안으로 2만 위안(2780달러) 인하했다. 이에 따라 ET5, ET7, EC6, 플래그십 모델 ET9 세단 등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모든 니오 모델의 가격이 인하됐다.



특히 ET5와 ET5 투어링의 가격 인하폭이 가장 커 기존 가격에서 5.62% 하락한 33만6000위안부터 시작한다. ES6, EC6, ET7, EC7, ET9 등 다른 모델들도 2.5%에서 5.6% 사이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고객 보상책도 마련


니오는 최근 구매자들을 위해 1월 1일부터 8월 18일 사이에 100kWh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들에게 2만 위안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바우처는 같은 기간 내 장거리 배터리를 구매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 고객들에게도 제공된다.



또한 75kWh 배터리에서 100kWh 배터리로의 영구 업그레이드 비용도 5만8000위안에서 3만8000위안으로 인하됐으며, 올해 이미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고객들에게는 2만 위안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테슬라 모델Y L 출시가 가격 인하 촉발


니오의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가 모델Y L을 출시한 날짜와 맞물린다. 33만9000위안(4만6700달러)부터 시작하는 모델Y L은 기존 모델Y보다 약 8% 비싸며, 9월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새로운 테슬라 모델은 82kWh 대용량 배터리와 사륜구동, 약 527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가족 구매자들을 겨냥해 설계됐다. 이는 니오의 신형 온보 L90 SUV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니오는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6년 사이에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에 진출할 계획이며, 현지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니오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월가는 니오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3건, 보유 7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니오의 평균 목표주가는 4.6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38%의 하락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