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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홈인테리어 유통업체 홈디포(HD)가 수입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세 인상의 영향으로 하드웨어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 소식에 의외로 긍정적으로 반응해 화요일 오후 거래에서 홈디포 주가는 3% 이상 상승했다.
이날 분기 실적 발표 후 리처드 맥페일 홈디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로 인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맥페일 CFO는 일부 수입품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관세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맥페일 CFO는 모든 제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카테고리에서 소폭의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전면적인 가격 인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홈디포 재고의 절반 가까이가 해외 공급업체로부터 조달되고 있어 상당수 제품의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회사는 해외 생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홈디포는 최근 예상치 못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벤자민 잔코프스키가 제기한 이 소송은 홈디포가 "동의 없이 생체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일리노이 생체정보보호법(BIPA)을 위반하는 것으로, 소송이 일리노이 연방법원에 제기된 만큼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송에 따르면 홈디포는 안면인식 스캐닝을 사용했으며, 이는 2023년 8월 회사가 매장 내 "컴퓨터 비전" 사용을 발표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홈디포는 이를 확대해 2024년 5월까지 모든 무인계산대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개된 데이터 보유 정책이 없고 사전 서면 동의를 받지 않아 BIPA를 위반했다는 것이 소송의 요지다. 홈디포는 현재까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월가는 홈디포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총 25명의 애널리스트 중 19명이 매수, 6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7.47% 상승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430.68달러로 현재가 대비 8.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