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보이, 1분기 실적·가이던스 부진에 주가 급락

가구업체 라자보이(La-Z-Boy Inc, NYSE:LZB)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요 내용

라자보이의 1분기 매출은 4억9222만 달러를 기록해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4억94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7센트로 시장 예상치 55센트를 밑돌았다.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소매 부문 총 수주는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나, 기존점 수주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4% 감소했다.

회사는 분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3억1900만 달러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린다 휘팅턴 라자보이 회장 겸 CEO는 "소매점 확대와 브랜드 영향력 확장을 위한 센추리 비전 전략 투자와 업계 수요 부진이 이번 분기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운영 조정 조치를 적극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의 상징적인 브랜드, 수직 계열화된 사업 모델, 탄탄한 재무구조는 지속적인 전략적 성장의 기반이 되며, 업계 상황이 개선될 때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망

라자보이는 2분기 매출이 5억1000만~5억3000만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억3167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이같은 가이던스가 소비자 및 거시경제 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경영진은 수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실적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라자보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9.82% 하락한 3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