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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소유한 틱톡에 대한 미국 내 사용 금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백악관이 공식 틱톡 계정을 개설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당신들의 목소리"라고 선언했다.
화요일 저녁 백악관은 새로운 틱톡 계정(@whitehouse)을 개설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당신들의 목소리"라고 말하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캡션에는 "미국이 돌아왔다! 틱톡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문구가 달렸다.
현재 이 계정의 팔로워는 4만 명을 넘었으며, 트럼프의 영상은 27만3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2024년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를 누르고 승리한 트럼프는 틱톡이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현재 1억7000만 명이 넘는 미국 사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행정부는 가능한 한 많은 플랫폼을 통해 미국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틱톡을 지배했으며, 우리는 이러한 성공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적극적인 틱톡 활용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에서는 틱톡에 대한 강도 높은 감시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베이징의 압박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넘기거나 콘텐츠를 조작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2024년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으면 전국적인 사용 금지에 직면할 수 있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마감 시한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025년 1월 19일로 정해졌다.
이후 트럼프는 이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9월 17일까지로 연장했다.
비판론자들은 행정부가 법을 무시하고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틱톡은 2025년 9월 5일 미국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사용자들은 2026년 3월 현재 버전의 서비스가 중단되기 전에 새로운 앱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편 사모펀드 거물 블랙스톤이 7월 틱톡 미국 사업 인수 컨소시엄에서 철수하면서 인수 노력이 약화됐다.
바이트댄스가 인기 동영상 플랫폼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회사는 지난 1년간 매각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그러나 오라클과 벤처캐피털 거물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잠재적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에서 틱톡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 앱은 2025년 1분기에 4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메타플랫폼스를 앞질렀고, 약 1억7000만 명의 미국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