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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은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전체를 검은색으로 도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엠 장관은 어두운 표면이 열을 흡수해 장벽 등반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엠 장관은 엘패소 서부 장벽을 따라 폭스뉴스가 생중계한 브리핑에서 "이는 대통령의 구체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다. 검은색으로 칠하면 더 뜨거워져 사람들이 등반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카메라, 센서 등이 추가로 설치될 것이며, 검은색 도색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화요일 저녁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아름다운 법안'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때 시작된 국경장벽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조달 과정이 진행 중이어서 비용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장벽 도색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첫 임기 때 당국은 일부 구간에 검은색 코팅을 시험하고 변경 비용 추산치를 검토했다. 당시 보도에서는 도색이 등반자 저지에 실질적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내부 회의론과 유지보수 비용 증가 우려가 제기됐다.
노엠 장관은 이번 도색을 새로운 카메라와 센서 설치, 트럼프가 지난달 서명한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안'에 따른 공사 재개 등 광범위한 국경 강화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이 법안이 집행과 장벽 설치에 수백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장벽 확장과 도색이 더 엄격한 정책으로 이어져 국경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다. 트럼프는 최근 불법 입국이 극적으로 감소했다고 강조했으며, 보수 언론과 동맹들은 강화된 단속을 부각시켰다.
비판론자들은 색상이 단순한 외관상의 문제라고 반박한다. 2019-20년 장벽 기둥 검은색 도색 계획에 대한 과거 분석에서는 수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됐고, 결심한 월경자들이 장갑이나 사다리, 절단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장벽 건설과 감시를 위한 자금은 트럼프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법안'을 통해 조달된다. 이 법안은 구금과 인력 충원을 포함한 광범위한 이민 단속 강화와 통합 장벽 시스템에 약 465억 달러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