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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향후 2개월간 일반계정(TGA)을 5000억~6000억 달러 규모로 재충전하는 계획이 10년래 가장 취약한 유동성 환경에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델파이 디지털의 마커스 우 시장분석가는 이번 계획이 전통 금융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번 유동성 감소의 첫 번째 피해자이자 역설적으로 안정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 분석가는 "2023년에는 2조 달러 규모의 연준 역레포 시설, 건전한 은행 준비금, 강력한 해외 국채 수요가 5500억 달러의 TGA 재구축을 완충했다"며 "이러한 완충장치들이 이제는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전과 달리 올 가을 조달되는 모든 신규 자금은 시장의 실질 유동성에서 직접 빠져나가 위험자산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 분석가는 암호화폐 시장,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가장 먼저 압박 신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1년에는 코로나 이후 풍부한 유동성으로 TGA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확대됐다"며 "2023년에는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50억 달러 이상 감소하고 암호화폐가 정체되며 유동성 감소가 디지털 달러 시스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돼 암호화폐가 자금 조달 스트레스가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리스크는 자산별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회복력이 있을 수 있지만, 우 분석가는 이더리움과 같은 고베타 토큰들이 얇은 유동성 환경에서 더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재충전 기간 동안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감소하면, ETF나 기업 자금 유입 같은 상쇄 요인이 없는 한 ETH와 다른 리스크 자산들은 BTC 대비 불균형적으로 큰 하락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에는 구조적 변화가 있다.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국채의 주요 매수자가 되면서 암호화폐와 미국 채권 시장 모두를 재편할 수 있다.
우 분석가는 "테더와 서클이 보유한 미국 정부채가 1200억 달러를 넘어 많은 국가들보다 큰 규모"라며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의 단기채 수요가 2028년까지 1조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디지털 달러 시스템이 직접 미국 국채 발행을 흡수하는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 분석가는 유동성 충격이 4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말까지 강세, 9월 발행 집중으로 인한 급격한 유동성 감소, 10-11월 피로감 누적과 스테이블코인 공급 감소 위험, 12월과 1월에 역풍이 감소하며 잠재적 회복이 그것이다.
"주목해야 할 신호는 간단하다.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TGA 잔액의 관계"라며 "TGA가 증가하는 동안 스테이블코인이 확대되면 암호화폐는 과거 사이클보다 충격을 더 잘 흡수할 수 있다. 공급이 감소하면 유동성 감소의 영향이 더 빠르고 강력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분석가는 이것이 무한정 지속되는 약세 시나리오가 아니라 4분기 자금 흐름을 좌우할 한시적인 역풍이라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이 과정이 완료되면 다음 랠리의 토대가 될 수 있다. 그때까지는 헤드라인보다 유동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