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하운드 주가 11% 급락...투자자들 대거 매도

음성 AI 기업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AI, SOUN)가 화요일 약 11% 급락했다. 사용자 친화적 음성인식 도구로 알려진 이 기업의 주가 하락은 회사 관련 특별한 뉴스 없이 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함께 진행됐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주가는 이번 약세장에서 상당 부분 반납됐다. 수요일 장전거래에서도 SOUN 주가는 1.65% 추가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와 잭슨홀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다. 투자자들은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운드하운드 매수 적기인가

사운드하운드는 이달 초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4,270만 달러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1억5,700만~1억7,700만 달러에서 1억6,000만~1억7,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은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강력한 수요와 탄탄한 제품 라인업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의 관심이 집중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상승 여력이 생겼다는 평가다. 장기 투자자들에게 사운드하운드는 위험은 있지만 잠재적 수익이 큰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목표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SOUN 주식은 지난 3개월간 5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적극 매수' 의견을 받았다. 사운드하운드의 평균 목표주가는 15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9.57%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