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티,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에 주가 급락

글로벌 뷰티 기업 코티(Coty Inc)(NYSE:COTY)의 주가가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실적

코티의 4분기 매출은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2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 순손실은 5센트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주당 순이익 2센트를 크게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총매출은 8% 감소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32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34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5710만 달러, 총부채는 4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티의 수 나비(Sue Nabi) CEO는 "2025 회계연도에는 미국 시장 약세, 유통업체 재고 조정, 전년도 강세를 보인 향수 부문의 기저효과, 매스마켓 화장품 부문 압박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집중적인 대응으로 지속적이고 수익성 있는 성장 궤도에 재진입했다"고 밝혔다.

나비 CEO는 또한 "유통업체들이 현재 시장 환경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특히 향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상반기 조정 주당순이익이 33~36센트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코티 주식은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15.64% 하락한 52주 신저가인 4.10달러에 거래됐다. 코티의 52주 최고가는 10.3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