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컴퓨팅 수요 감당 못해 진땀... 연매출 127억달러 전망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AI 기업 오픈AI의 사라 프라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큰 폭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막대한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 CFO는 "현재 GPU와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오픈AI가 스타게이트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수요 대응과 공급 리스크 해소를 위해 오라클, 코어위브 등과 협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AI 제품 대부분이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주요 파트너로 남아있다.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오픈AI는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매출이 1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픈AI는 최근 연간 반복 매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7월에는 월 매출 10억 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샘 알트만 CEO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선두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수조 달러를 투자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회사가 전례 없는 수준의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여전히 외부 투자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달 초 CNBC는 오픈AI가 기업가치 5000억 달러 수준에서 약 60억 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기업가치 3000억 달러로 평가된 400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투자 유치에 이은 것이다. 오픈AI는 최근 가장 강력한 모델인 챗GPT-5를 출시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향상된 추론 능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이전 모델이 일시적으로 제거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다만 유료 사용자들의 접근성은 신속히 복구되었다.

MS 주가 전망

월가는 MS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32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1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MS의 주당 목표주가는 624.0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3.4%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