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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시장에서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 NV, NASDAQ:NBIS)이 6월 9일 저점 대비 200% 급등하며 코어위브(CoreWeave Inc, NASDAQ:CRWV)를 크게 앞지르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기초체력이 더 탄탄한 대형주 코어위브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네비우스에 대한 투자가 합리적인지, 아니면 과열 현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두 기업의 밸류에이션 격차는 현저하다. 네비우스의 주가수익비율(PSR)은 64.3배로, 코어위브의 12.9배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코어위브는 더 우수한 GPU 접근성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엔비디아(NVIDIA)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네비우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핵심 사업가치를 넘어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규모나 실적보다는 AI 성장 가능성과 투기적 모멘텀에 베팅하며 소형주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6월 저점 이후의 급등세는 이러한 괴리를 잘 보여준다. 코어위브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안, 네비우스 주가는 AI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 시장 내러티브에 의해 주도되는 모습이다. 이는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논리를 벗어난 전형적인 '실적보다 스토리' 사례로 볼 수 있다.
코어위브는 더 합리적인 선택지로 남아있다. 더 큰 규모에도 훨씬 낮은 멀티플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강력한 EBITDA, 탄탄한 시장 입지 등 기초체력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반면 NBIS는 언제든 급격히 반전될 수 있는 모멘텀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AI 섹터에 대한 열기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두 기업 간의 대조는 더욱 극명해지고 있다. 네비우스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과열된 밸류에이션이 성장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코어위브 지지자들은 실질적인 규모와 수익성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