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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NYSE:BA)이 중국과 최대 500대 규모의 대형 항공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는 세계 2위 항공시장인 중국에서 수년간 지속된 판매 부진을 종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잉의 마지막 중국 대형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7년 국빈방문 당시 성사된 바 있다.
이번 계약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보잉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켈리 오트버그 CEO 체제 하의 사업 회복에 힘입어 연초 대비 27%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항공기 기종, 인도 일정, 주문 규모 등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트럼프 1기 당시 격화됐던 미중 무역갈등 완화 진전이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지만, 블룸버그는 베이징 당국이 이미 자국 항공사들과 향후 기단 수요에 대해 협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규모 구매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현재 논의 중인 거래 규모는 최근 에어버스(OTC:EADSY)(OTC:EADSF)가 중국과 체결한 500대 규모의 미공개 계약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중국의 상업용 항공기 기단이 9,755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코막의 생산능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2019년 두 차례의 치명적인 사고로 중국 당국이 737 맥스의 운항을 중단한 이후, 에어버스가 중국 항공기 시장을 장악해왔다.
지난 6년간 보잉이 중국 항공사와 리스사로부터 받은 신규 주문은 30대에 불과했다.
보잉은 상업용 항공기 인도량 급증에 힘입어 2분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조정후 주당손실은 월가 전망치를 하회했다.
인도량 증가와 운영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227.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0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상업용 항공기 인도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50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잔고는 6,19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 중 5,900대 이상의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5,220억 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일리노이주와 미주리주의 3,2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새로운 계약안을 거부하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주가 동향: BA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94% 상승한 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