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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허위정보 확산이 미국 성인 10명 중 7명에게 '주요 위협'으로 인식되며, 테러와 세계 경제, 기후변화보다 더 큰 위협으로 평가됐다.
3월 실시된 미국 성인 3,605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70%가 온라인 허위정보를 주요 위협으로 꼽았다. 이는 테러(61%), 세계 경제 상황(60%), 기후변화(51%), 감염병(5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응답자의 24%는 허위정보를 경미한 위협으로, 5%는 위협이 아니라고 답했다.
위협 인식은 정당 성향에 따라 크게 갈렸다. 민주당 지지자와 민주당 성향 무소속은 5개 이슈 모두를 주요 위협으로 인식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테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낮은 우려를 보였다. 가장 큰 인식 차이는 기후변화에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의 78%가 주요 위협으로 본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24%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테러를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연령대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30세 미만 젊은층보다 허위정보, 테러, 감염병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테러 위협 인식에서 가장 큰 격차(78% 대 42%)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의 미국 트렌드 패널을 통해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조작된 콘텐츠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들과도 일치한다. 세계경제포럼의 2024-2025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는 허위정보와 허위선전을 단기적 글로벌 최대 위험으로 지목하며, 이로 인한 신뢰 붕괴와 정치 불안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는 실제 사례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2024년 3-4월 보고서들은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AI 딥페이크가 사용되고 있음을 밝혔고, 선거 관련 허위정보 캠페인에 대한 광범위한 경고도 이어졌다. 이는 온라인 허위정보가 공공의 위협으로 인식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최근 몇 년간 더 강력한 규제에 대한 지지도 늘어났다. 2023년 퓨리서치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일부 콘텐츠가 제한되더라도 기술 기업들이,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연방정부가 온라인 허위정보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