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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배경 문제와 일론 머스크와의 연방 문서 위조 의혹 관련 공개 논쟁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인사 책임자인 세르지오 고르를 주인도 미국 대사로 금요일 지명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세르지오 고르를 차기 주인도 미국 대사 겸 남부 및 중앙아시아 특별대사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고르의 충성심을 언급하며 그의 팀이 정부 전반에 걸쳐 약 4,000명을 배치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지명은 미국과 인도의 관계가 무역 분쟁과 러시아산 원유 구매로 인해 상당한 긴장 관계에 놓인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인도의 지속적인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에 대응해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상당 수준' 인상하겠다고 위협했다. 현재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은 전쟁 이전 2.5%에서 39%로 증가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고르는 이전 랜드 폴 상원의원 밑에서 일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트럼프 측근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는 트럼프가 재임 이후 책 출판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출판사 설립을 도왔으며,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전 임원 아이작 펄머터가 대거 후원한 2024년 트럼프 지지 슈퍼팩을 운영했다.
트럼프는 고르를 "오랫동안 내 곁을 지켜온 훌륭한 친구"라고 칭찬하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1,29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둘러싼 긴장 속에서 대사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고르가 "연방 양식에 출생지를 고의로 허위 기재했다"며 "중대한 범죄"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이번 임명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 갈등은 고르가 자레드 아이작먼의 NASA 지명을 철회하도록 트럼프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보도 이후 더욱 악화됐다. 백악관은 고르가 적절한 검증을 거쳤으며 필요한 보안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르는 대사직을 위해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만, 특별대사 역할은 대통령 임명만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