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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TR)가 지난주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며 1년여 만에 최장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타격을 입은 반면 공매도 세력은 수십억 달러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이러한 부진에도 팔란티어는 연초 대비 109% 상승을 기록 중이다. 월가는 최근의 조정이 단기 휴식기인지 장기 하락세의 시작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강세론자들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이들은 팔란티어의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근거로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팔란티어는 전년 대비 4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증권가는 팔란티어의 성장 동력을 두 가지로 분석한다. 첫째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정부 국방 계약이며, 둘째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용 AI 플랫폼이다. 실제로 최근 한 헬스케어 기업이 팔란티어의 AI 플랫폼(AIP) 도입 몇 달 만에 8,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기업 시장에서의 빠른 채택을 보여주는 사례다.
강세론자들은 이러한 강점들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한다.
팔란티어의 강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약세론자들은 주가가 크게 고평가됐다고 주장한다. 최근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시트론리서치의 앤드류 레프트는 팔란티어가 시장에서 가장 비싼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공매도 세력은 최근 조정기에 1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최근의 주가 랠리가 실적보다는 투기적 거래에 의해 주도됐다고 보고 있다.
약세론자들은 AI에 대한 열기가 식거나 계약 수주가 둔화될 경우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팔란티어에 대한 팁랭크스 컨센서스는 '보유'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5건, 보유 13건, 매도 2건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56.7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3%의 하락 여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