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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음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갤럽이 1939년부터 실시해온 설문조사에서 음주자 비율이 5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음주자들의 음주량도 지난 20년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건강 위험에 대한 우려 증가다. 2016년 이후 알코올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특히 지난 1월 비벡 머시 전 미국 공공보건국장이 알코올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담배처럼 주류에도 경고문구 부착을 촉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하루 한 잔의 음주만으로도 여성은 19%, 남성은 11% 이상 알코올 관련 암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두 잔을 마시면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과 행동 변화는 이미 주류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몰슨쿠어스(TAP)와 컨스텔레이션브랜즈(STZ)는 각각 7%, 3.3%의 판매량 급감을 겪었다. 안호이저부시(BUD)와 보스턴비어(SAM)도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맥주 판매는 감소했다. 이러한 패턴은 담배 산업이 쇠락하기 시작했던 초기 양상과 유사하다. 당시에도 흡연의 건강 위험이 알려지면서 담배 소비가 장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생존을 위해 주류 기업들은 담배회사들이 진(Zyn)과 같은 무연 니코틴 제품으로 전환했던 것처럼 저알코올 및 무알코올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안호이저부시의 무알코올 맥주 판매는 33% 성장하며 주력 맥주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보스턴비어는 현재 셀처와 기타 '비어 외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음주 문화의 장기적 변화의 시작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는 언급된 4개 종목 중 BUD 주식이 가장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BUD의 평균 목표주가는 81.80달러로 28% 이상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반면 TAP 주식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기대치를 보이며, 평균 목표주가 54.61달러는 5.7%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