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존스, 10월 인도 재진출...2035년까지 650개 매장으로 도미노피자에 도전장

세계 3위 피자 배달 체인 파파존스(Papa John's International Inc.)(NASDAQ:PZZA)가 10월부터 인도 시장에 재진출한다. 2017년 실적 부진으로 철수했던 인도 시장에서 2035년까지 650개 매장 오픈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풀사르 캐피탈의 비시 나라인 매니징 파트너는 파파존스가 풀사르 캐피탈과 UAE 기반 PJP 인베스트먼트 그룹과의 합작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벵갈루루에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호조로 확장 전략 뒷받침

이번 인도 진출 발표는 파파존스의 견고한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이뤄졌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로 시장 예상치 0.34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커미서리 수익 2,030만 달러 증가에 힘입어 4.2% 상승한 5억2,917만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스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 동일매장 매출은 4%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45개의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으며, 이 중 26개가 해외 시장에서 오픈했다.

시장 도전과 투자 리스크

인도의 패스트푸드 업계는 도시 소비자들의 임금 상승 둔화로 인한 지출 감소로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 피자헛 프랜차이즈인 데브야니 인터내셔널은 실적이 부진한 매장들을 폐점했으며, 사파이어 푸드 인디아는 확장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파존스는 인도에서 2,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Inc.)(NYSE:DPZ)와 약 950개의 매장을 보유한 피자헛과 경쟁하게 된다.

장기 성장 전망

풀사르 캐피탈은 단기적 과제에도 불구하고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를 장기적 기회로 보고 있다. 나라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분야는 아직 침투율이 낮아 포화상태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파파존스는 2025년 시스템 전체 매출 성장률을 2~5%로 전망하고 있으며, 180~200개의 해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조정 EBITDA는 2억~2억2,000만 달러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