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워런 버핏이 팀 쿡 CEO를 칭찬하면서도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종목인 애플(NASDAQ:AAPL) 지분을 일부 매각하고, 버크셔 해서웨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쌓았다.
최근 규제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2025년 2분기에 애플 주식 약 2000만주를 매각했다. 이는 현재 시가로 약 40억달러 규모다.
이번 매각으로 버크셔의 애플 보유 지분은 약 6.7% 감소해 2억8000만주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버크셔의 최대 단일 투자 종목이며 주식 포트폴리오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버핏은 그동안 애플을 "아마도 내가 아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고 칭찬해왔으며, 올해 초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쿡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팀 쿡이 버크셔에 기여한 수익이 내가 기여한 것보다 훨씬 크다"며 주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애플 지분 축소와 함께 버크셔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 주식 16억달러를 매입했고, 주택건설업체 DR호튼(NYSE:DHI)과 레나(NYSE:LEN) 지분을 늘렸다. 또한 뉴코어(NYSE:NUE), 셰브론(NYSE:CVX), 도미노피자(NASDAQ:DPZ)와 옥외광고 기업에도 투자했다.
한편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대인 3440억달러를 기록했다.
5월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을 마지막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이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애플 CEO 쿡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버크셔의 재무적 성공을 이끈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버핏은 버크셔의 최대 보유종목인 애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만 청취한다고 밝혔다. 당시 애플 지분 가치는 750억달러였다.
그는 주주들에게 2016년 이후 애플 주가가 680% 상승했다며 쿡이 버크셔에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다 줬다고 말했다.
버핏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공로를 인정하면서도, 쿡이 성장을 이끌었다며 잡스가 후계자로 쿡을 선택한 것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말 그렉 아벨에게 경영권을 이양할 예정인 버핏은 애플의 진화 과정에서 쿡의 결정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2021년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선댄스에서 버핏,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한 점심 식사를 회상했다. 베이조스는 버핏의 조언을 공유했다.
베이조스가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버핏의 단순한 투자 전략을 모방하지 않는지 묻자, 버핏은 "아무도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230.89달러로 0.30% 하락했으며, 화요일 장전거래에서 0.14% 추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