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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200% 관세 부과할 수도`...中 고위급 무역협상단 급파

2025-08-26 17:07:44
트럼프 `중국에 200% 관세 부과할 수도`...中 고위급 무역협상단 급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희토류 자석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경고하면서 미중 무역 휴전이 위태로워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자석 수출 제한시 고율 관세 경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희토류 자석 수출을 제한할 경우 200% 관세 부과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중국의 희토류 자석 수출이 지난 4월 수출 제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시점에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는 기자들에게 '중국이 자석을 공급해야 한다. 자석을 공급하지 않으면 200% 관세나 그와 유사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부품을 언급하며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에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이 자석을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의도적으로 보잉 부품을 공급하지 않았고, 그 결과 중국 항공기 200대가 운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 미중 무역 휴전 위협


전 세계 희토류 자석의 90%를 공급하는 중국은 이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해왔다. 이 자석들은 자동차, 전자기기, 신재생에너지 등 미국 제조업에 핵심적인 소재다.


미중 양국은 지난 6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와 미국의 대중 기술 수출 제한 완화를 골자로 하는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 양국은 각각 55%와 32% 수준으로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임시 휴전은 11월 중순 만료될 예정이다.


글로벌 무역 우려 고조...중국 무역협상단 워싱턴행


트럼프의 최근 관세 위협은 미중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는 26일 EU의 디지털서비스법이 미국 기술기업들을 부당하게 겨냥하면서 중국 경쟁사들에게는 '완전한 면제'를 주고 있다며 비판했다.


관세 휴전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컨테이너 운송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과 기술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허리펑 중국 수석협상가의 고위 보좌관인 리청강이 이번 주 후반 워싱턴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재무부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청강은 미국 비즈니스 커뮤니티 관계자들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