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주택가격이 2025년 6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주택시장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5월 0.1%, 4월 0.3% 하락에 이은 것이다.
개별적으로는 소폭 하락이지만, 3개월 연속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이 더뎠던 201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6월 지수는 시장 전망치인 보합을 하회하며 시장 모멘텀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했는데, 이는 2012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미국의 9개 인구조사 지역 모두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으나, 상승 폭은 크게 달랐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하는 중부 대서양 지역이 6.7%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을 포함하는 태평양 지역이 0.9%로 가장 낮았다.
구매 여력이 핵심 압박 요인이다.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모기지 금리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많은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매물도 증가하면서 판매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정체된 것은 구매 여력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고, 재고가 계속 쌓이며,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빌렐로는 2020-2022년 호황기 동안 판매자들이 가졌던 가격 결정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대 전반기의 인플레이션 대비 연간 4.6%의 주택가격 상승은 후반기에 반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이 계속해서 인플레이션을 크게 상회할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미국 주택 구매자 중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역대 최저인 24%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화요일 0.3% 하락했으며, 전날의 0.5% 하락세를 이어갔다.
크라운 캐슬, 아메리칸 타워, SBA 커뮤니케이션즈가 각각 약 2.5%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종목은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로, 광범위한 부동산 섹터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견조함을 보여주며 1.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