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였는데, 최근 AI주가 가장 주목을 받아 온 투자대상이다 보니 서학개미들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임. 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도 반도체주에 투자가 많았고 또 같은 심정일 것으로 생각됨.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AI거품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심각한 상황에 이르지 않을까하는 두려움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임.
하지만 지나친 비관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임.
오라클의 CDS프리미엄이 빅테크 평균의 3배나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꽤나 위협적인 상황이고, 이어 발표된 브로드컴 실적도 나쁘진 않았지만 최고 경영자는 AI가 실질적으로 돈이 안된다는 입장토로는 더욱 심리를 얼어 붙게 만든 것도 사실임.스타게이트(AI인프라투자)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는 미국의 하이퍼 스케일러들은 투자규모에 비해 저조한 수익성은 분명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일 것임. 어쩌면 지난 날 전기차가 겪어 온 캐즘상황을 AI반도체가 그대로 재현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꽤나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임.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적이 견조하고 당분간 호전세가 이어질 수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지나친 우려라는 판단이고, 또한 마이크론테크놀리지의 1Q실적이 17일 발표되는데 역시 양호할 것이라는데 큰 이견이 없어 보임. 때문에 지난 주말 불안은 좀 더 추가될 것이지만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한 후에는 다시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임.
미국의 테크놀리지 분야는 기술적으로 보면 일봉상 정상적인 조정궤적을 그리는 중으로 고점 후 A파 하락->B파 조정 -> 그리고 지금은 C파동의 조정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임. 이러한 C파동의 추가하락과 기간조정을 마무리 한 후 저점확인과정이 또 필요하고 이를 마무리 한 후 다시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임.
미국AI와 연동된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의 AI산업과는 여건이 다른 상황이기도 함. D램 중 AI용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정도 차지하고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가격면에서는 내년 2분기를 고비로 범용D램이 HBM 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 반도체기업들은 실적면에서 사실상 깊은 조정을 받아야 할 이유도 없는 상황임.그러니까 미국의 AI와 한국의 반도체는 여건 자체가 다르다는 판단임. 더구나 삼성전자의 경우 테슬라, 애플에 이어 AMD의 CPU칩까지 파운드리 공자에서 생산하기로 함에 따라 만성적인 파운드리 사업부문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국내 반도체주가 미국 영향을 받아 조정을 보인다면 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한편 미국 주도의 AI 공급만 동맹체 팍스 실리카가 출범함. 중국 왕따 전략으로 미국, 한국, 일본, 이스라엘, 영국, 네들란드, 싱가포르, 호주 등이 참여하는 동맹체로 한국은 강점을 보이는 반도체, 에너지(원전), 배터리 등 2차전지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향후 반도체를 포함해 원전과 2차전지산업에 긍정적 변화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판단임.
그리고 내년에는 유리기판 상용화가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관련주인 SKC,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에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고, 장비관련주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임.
미국의 AI반도체주의 불안은 투자자들의 대안주로의 이탈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 대상은 바이오, 2차전지, 금융과 그룹지주사 등의 배당유망주 등으로 요약됨. 시장이 진정되면 이들 대상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임.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위협하면서 솟아 오르다 보니 당국도 긴장한 모습으로 긴급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임. 그런데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클 것으로 보임. 달러인덱스의 고공비행은 취약성을 가진 원화가치의 하락을 유발 할 수밖에 없고 최근 국제적 환경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는 상황이라 심난한 상황.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입장이지만 만약 여기서 치솟아 올라 1,500원 마저 위협한다면 국내 증시도 쇼크를 받을 위험성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