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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월) 지난 주 증시 동향 및 이번 주 시장 전략

2025.12.15

[지난 주 증시 동향]


지난 주 국내 증시는 12월 FOMC, 오라클 및 브로드컴 실적 경계 심리 속 숨고르기 흐름 출발 이후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양 지수 상승 마감


12월 FOMC에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25bp 인하. 전반적으로 시장 우려 대비 완화적 스탠스를 강조한 점이 증시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


점도표상 26년 정책금리 중간값은 3.4%로 유지되며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제시했고 인하 사이클이 유효함을 확인


이번 금리 인하 배경을 고용 하방 위험 증가에 있다고 언급하며 추가 관세 정책이 없다면 물가 또한 1분기 고점 형성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파월 의장의 발언 또한 비둘기파적으로 해석


또한 지속적은 지급준비금 공급 유지를 위해 예상보다 빠르게 단기 국채 매입을 개시하겠다고 한 점 역시 자금시장 유동성 완화 요인


한편 증시에 긍정적인 12월 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AI 고평가 우려가 미 증시 하방 압력을 가중


기대보다 낮은 매출액, 에상보다 큰 AI인프라 투자 비용 속 수익성 우려가 재차 불거지며 실적 발표 이후 오라클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1%대 급락


브로드컴은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컨퍼런스콜에서 AI 마진이 예상보다 작다는 CEO 발언에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


업종별로 금속(+6.29%), 비금속(+5.60%), 건설(+3.85%), 운송장비/부품(+3.0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3.97%), 보험(-2.71%), 의료/정밀기기(-1.70%) 등은 약세


외국인은 지난주 코스피를 약 1조원 순매수한 가운데, 제조(+7,025억), 전기/전자(+5.431억), 금융(+2,796억) 등을 순매수한 반면, IT서비스(-1,134억), 기계/장비(-976억), 보험(-302억) 등을 매도


기관은 지난 주 코스피를 약 +3,615억 순매수한 가운데 제조(+6,612억), 운송장비/부품(+3,192억), 전기/전자(+2,686억), 기계/장비(+2,261억) 등을 순매수한 반면, 금융(-2,859억), 전기/가스(-1,120억), 음식료/담배(-1,081억), 화학(-1,046억) 등을 매도



[이번 주 증시 전망]


한국 증시는 지난 주 금요일 미국 AI 주가 급락 여파, 주 중 미국 11월 고용 및 11월 CPI, 뉴욕 연은 총재 및 스티븐 미란 이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 BOJ회의, 마이크론 실적 등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속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가능성, 브로드컴 마진 악화 우려 등 AI투자 심리를 냉각시키며 급락 마감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던 12월 FOMC 후 하루 만에 매크로 부담이 커진 상태


클리블랜드 연은, 시카고 연은 등 연준 인사들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향후 금리 동결 입장을 피력하는 등 내부 분열이 정리되지 않는 가운데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매파 성향이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추가적으로 지명하는 등 인사 혼선 역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


또한 브로드컴은 향후 마진율의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상향되지 않은 AI 매출 가이던스 등이 부정적인 시장 평가를 초래한 모습


최근 연속적은 급등에 따른 오버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리며 AI 주들의 폭락을 유발한 것으로 해석


오픈 AI용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이 1년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로 추가 급락을 맞은 오라클의 경우 공식적 부인에도 불구 현금흐름 악화, 대규모로 누적된 RPO 수익화 불확실성 같은 기존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지 못한 모습


이처럼은 시장은 지난 주 12월 FOMC, 오라클 및 브로드컴 실적 이벤트로 변동성 확대 압력에 노출됐으며 이번주 역시 메이저급 이벤트들이 대기 중


우선 매크로 측면에서 16일 11월 고용, 18일 11월 CPI 및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이 중요


12월 FOMC 금리 후 미국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4.2%대 상승한 점은 12월 증시 부진 원인 및 연준 내 의견 불열 사태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


12월 FOMC 점도표 상 연준은 26년 중간값을 3.4%로 제시하면서 내년 1회 인하를 시사한 반면, 페드워치 상 시장은 2회 인하로 유지 중


11월 고용 및 11월 CPI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견 괴리가 좁혀질지 여부가 관건일 것


주 후반 예정된 BOJ회의도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이미 12월 이후 우에다 총재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 수위를 높이지 않는 이상 엔화가치급등에 따른 엔캐리 청산 우려 확산과 같은 부정적 루프에 빠질 가능성은 낮을 것


한편 미국 마이크론 실적이 메인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


오라클 및 브로드컴 실적 모두 자체는 양호했지만 산업 전반을 둘러싼 수익성 및 퀄리티 논란이 해소되고 있지 못한 실정


그간 메모리 가격 상승,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CAPEX 확대 기조 등을 확인해가며 주가 랠리를 누려온 만큼 이번 분기 호실적은 시장에서도 상수로 취급할 것으로 예상


결론 모든 상기 요인을 감안 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얼마나 상회할 수 있는지, 컨퍼런스 콜에서의 26년 HBM 판매 전망, 범용 D램 및 낸드 가격 및 재고 전망 등 여러 검증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지가 관건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미국 AI주를 넘어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향방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며 주 중반 이후 이들 실적 이벤트를 둘러싼 눈치보기 장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