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4 미 증시, 본격적인 산타랠리 시작되며 투자 심리 개선 속 상승
미 증시는 본격적인 산타랠리를 시작하며 보합권 출발. 이런 가운데 나이키(+4.64%)등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개별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며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짐.
특히 변동성지수(VIX지수)가 13.4로 올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견고한 점도 우호적.
여기에 4분기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금융주가 지속적인 상승을 한 점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
다우 +0.60%,
나스닥 +0.22%,
S&P500 +0.32%,
러셀2000 +0.27%,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28%
* 변화 요인: 산타랠리 시즌 시작, 경제지표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산타 랠리' 기간이 공식적으로 시작.
이러한 계절적 기대감 속에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나이키(+4.64%)가 사외 이사인 애플 CEO인 팀 쿡은 물론 로버트 스완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내부자 매수) 크게 상승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
시장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높아져, 이러한 호재성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종목 상승을 견인하는 경향이 뚜렷
이런 가운데 1월 13일 JP모건(+0.99%)등 주요 은행주의 실적 발표로 시작되는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
특히 금융주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대손충당금 축소와 트레이딩 수익 호조 등을 통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입되면서, 대형 은행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매수세가 확대.
이는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시도를 가능케 했으며, 변동성 지수인 VIX를 올해 최저 수준(14 하회)으로 하락시키는 요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로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22.4만 건에서 21.4만 건으로 감소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줌.
전일 소비자신뢰지수에서 구직의 어려움이 증가하고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대부분이 교육 및 헬스케어와 데이터센터 건설 부문에 집중돼 고용의 질적 저하 우려가 있었음.
그러나 ADP 민간 고용의 견조한 흐름에 이어 이번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로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었고,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
모기지 금리의 하락도 주택 및 소비 심리 개선에 기여.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전주 6.38%에서 6.31%로 하락하며 7주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여전히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이기는 하나, 고금리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
주택 시장의 선행 지표 격인 모기지 금리의 안정화는 연말 소비 시즌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으며, 특히 건설 및 소비재 관련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
MSCI 한국 증시 ETF는 2.05% 크게 상승한 가운데 MSCI 신흥 지수 ETF는 0.20% 상승에 그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8%, 러셀2000 지수는 0.27%, 다우 운송지수는 0.19% 상승. KOSPI200 야간 선물은 0.22%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강력한 구두개입으로 33.80원이나 급락하며 1,449.80원으로 기록한 가운데 야간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1,445.7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43.50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견조한 경제지표에도 수급 영향으로 하락
국제유가는 푸틴의 강경 발언 등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재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했지만,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에 그침. 미국 천연가스는 전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LNG 수출량에 급등했지만, 오늘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온난한 날씨를 반영하며 재차 3% 넘게 하락.
달러화는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과 엔화 등의 강세 등이 충돌하며 보합권 등락에 그침. 엔화는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확대되자 엔화 매도 포지션이 축소되는 등 엔화의 강세가 지속. 특히 최근 재무성의 발언에 이어 더 강력한 구두개입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부각. 다만, 6월까지 BOJ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57%에 그치고 있어 엔화의 강세가 확대되지는 않음.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은 제한적인 약세를 보임. 역외 위안화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등은 약세를 보이는 등 신흥 시장은 혼재된 모습
국채 금리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주 대비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에 대한 견조함을 보여 장 초반 단기물은 상승하기도 했음. 더불어 일본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4%까지 상승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리 상승 요인이 많았다는 점도 영향. 그렇지만, 그동안 상승에 따른 되될림,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등으로 금리 하락이 진행. 특히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58배를 하회한 2.51배에 그쳤지만, 최근 입찰보다는 견조했던 점, 낙찰 금리가 2.930%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금리보다 낮아 실수요가 높았던 점이 금리 하락을 좀더 확대.
금은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 특히 고용지표의 개선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점,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은은 1%대 상승하고 플래티넘은 소폭 하락하는 등 귀금속은 혼재된 모습.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중국 상품 선물시장에서 구리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결국 LME 시장에서도 사상 최고치 경신. 주요 품목 중 아연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국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상승세 지속.
농산물은 푸틴이 우크라이나가 양보하지 않으면 군사력을 동원해 영토를 점령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하자 관련 우려가 확대되며 상승. 특히 밀은 러시아가 수출 1위이고 우크라이나가 5위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확대됐는데 주요 경작지가 전쟁터로 변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것. 대두는 중국의 수입 증가 기대가 유입되며 상승. 특히 주 초반 미국산 대두 40만톤을 아시아 국가가 수입했기 때문. 옥수수 또한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