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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미 증시, 금, 은 급락 속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미 증시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 감소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시장 변화 요인은 크지 않았으며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에 대한 수급적인 요인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 특히 그동안 상승이 컸던 기술주가 부진했으며 CME 증거금 인상 여파로 금, 은 등의 변동성이 확대. 더불어 주요 테마주들의 부진 또한 특징(다우 -0.51%, 나스닥 -0.50%, S&P500 -0.35%, 러셀2000 -0.5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41%)
*변화요인: 금, 은 가격 급락 원인
금 가격이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달러 약세,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올해 큰 폭으로 상승. 실제 2025년 목적별 금 수요 비중을 살펴보면 과거 20%대였던 투자 목적이 올해는 43%를 기록하는 등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금 가격 상승을 견인. 은 또한 AI 데이터센터, 태양광, 전기차 등 산업재 수요가 급증했지만, 구조적인 공급 부족을 겪고 있었으며 금이 큰 폭 상승하자 은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며 은 또한 급등. 공급 부족 이슈는 구리도 영향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금, 은, 구리, 플래티넘 등 주요 금속이 주식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힘을 보임
이런 가운데 오늘 금과 은, 플래티넘, 구리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이는 지난 금요일 CME가 은 선물 계약에 대한 증거금을 대폭 인상한 것이 트리거가 된 것으로 판단. 이는 최근 급등에 따른 투기적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 이로 인해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던 투기 세력들이 추가 증거금을 납부하는 대신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해야 했고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판단. 이를 감안 향후 레버리지 물량이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한편, 주식시장도 이러한 차익실현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며 반도체, 대형 기술주, 금융업종의 부진이 지수 하락을 자극. 물론, 필수소비재, 제약, 유틸리티, 통신 등 방어주 성향의 기업들은 견조함을 보이는 등 지수 전반적인 하락 보다는 순환매 특징을 보여줌. 물론,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AI 투자 확대가 약속된 수익을 가져다줄지 여부를 계속해서 평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 심리가 원자재의 변동성 확대를 빌미로 재 부각된 것으로 추정.
*특징 종목: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부진 Vs. 마이크론 상승
반도체: 엔비디아, Groq 인수 자금 과도하다는 평가로 하락
엔비디아(-1.21%)는 인텔(+1.33%) 지분 약 4% 50억 달러 매입 거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지만 하락. 특히 지난 주 추론형 AI 칩 스타트업인 Groq로부터 기술 라이선스를 받기로 합의했고 핵심 인원들을 고용과 관련된 거래로 상승했지만, 오늘은 관련 거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하락. 지난 9월 69억 달러 규모의 기업 가치로 평가받았던 Groq에 200억 달러 지불한 것은 매출 대비 이해할 수 없는 고평가라는 비판이 제기. 물론, 경쟁사들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인 방어라고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그동안 젠슨 황의 GPU 우위 발언과 어긋난 움직임이라는 점도 불안.
반도체: 마이크론, 업종 내 순환매 유입되며 상승 전환
마이크론(+3.41%)은 배당락과 기술주 부진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주요 투자매체에서 엔비디아는 비싸지만 마이크로는 저렴하며 2026년 유망주로 선정하는 등 호재성 보도가 이어지자 상승 전환에 성공. 더 나아가 엔비디아가 Groq을 통해 추론형 자체 칩을 만들든, 결국 HBM은 필수적이고 2026년까지 HBM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영향. 이에 엔비디아를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이크론으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발생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 웨스턴디지털(-1.02%), 시게이트(-1.72%), 샌디스크(-2.32%)는 하락.
반도체, AI: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AMD(+0.29%)은 상승 전환했지만 브로드컴(-0.78%), TSMC(-0.63%), 램리서치(-1.24%) 등 대부분 반도체 기업들은 부진. 그 외에도 HP(-2.28%), 슈퍼마이크로 컴퓨터(-1.83%), 마벨 테크(-0.67%), 코어위브(-1.96%), 네비우스(-1.63%) 등도 하락. 더불어 사운드하운드 AI(-2.71%), 러커전 제약(-2.825), 팔라다인AI(-4.42%), 템퍼스AI(-1.96%) 등 AI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관련주도 특별한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매물 출회되며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1% 하락
자동차: 테슬라, 엘앤에프와의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부진
테슬라(-3.27%)는 DHL의 세미트럭 도입 검토와 머스크-네타냐후의 자율주행 논의 등 긍정적 뉴스에도 불구하고 하락. 시장은 엘앤에프와의 양극재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 이를 단순한 계약 변경이 아닌, 테슬라의 2026년 생산 목표 하향과 전기차 수요 절벽 우려를 자극. 또한 엔비디아 등 기술주 전반의 차익 실현 흐름도 부담. 리비안(-1.10%), 루시드(-2.63%) 등도 부진한 가운데 퀀텀스케이프(-2.93%) 등 2차전지 기업들도 부진. 중국 탄산리튬가격이 7.89% 급락하자 앨버말(-3.62%), SQM(-2.19%) 등 리튬 관련주도 부진. GM(-0.16%), 포드(-0.23%) 등 여타 내연차들도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
대형 기술주: 매물 소화
애플(+0.13%)은 웰스파고가 1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2% 증가한 가운데 사실상 아이폰을 의미하는 비중국 브랜드 출하량이 128% 급등했다고 주장하며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재확인했지만 보합권 등락. 알파벳(-0.18%)은 엔비디아가 구글의 TPU 개발팀 출신인 AI 칩 스타트업 'Groq'의 경영진을 고용하자 구글의 경쟁 우려와 구글의 기술 방향성이 맞았다는 해석이 공존하며 보합권 등락. MS(-0.13%)는 엔비디아가 Groq 인수 자금의 과도한 계약으로 AI 인프라 투자 비용 이슈가 부각되며 약보합. 아마존(-0.19%)은 아탈리아에서 드론 배송 계획 중단 소식을 빌미로 매물 소화 속 약보합. 메타 플랫폼(-0.69%)도 비용 증가 이슈가 불안감을 자극한 가운데 규제 리스크 이슈 영향으로 하락
중국 기업: 알리바바, 지정학적 리스크 및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
알리바바(-2.46%)는 중국의 대만 포위 훈련에 따른 중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난 토요일 발표된 중국의 1~11월 공업이익이 0.1% 증가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하락. 물론,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 핀둬둬(-0.75%), 진둥닷컴(-0.44%) 등도 매물 소화. 니오(+4.71%)는 지난 9월 NIO Day 후 기술 발전과 차량 출하 증가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유입되며 상승. 샤오펑(-1.35%), 리 오토(-1.61%)는 부진을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바이두(+1.61%)는 정부의 AI 산업에 대한 지원 등에 기대 상승
소프트웨어: 팔란티어, 매물 소화하며 하락
팔란티어(-2.41%)는 여전히 고평가 논란 속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특히 테슬라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종목군의 경우 이러한 매물이 증가했으며 특히 풋옵션 거래가 급증하는 등 수급 영향도 컸음. 오라클(-1.32%)은 엔비디아가 Groq 매입 금액에 대한 과도한 집행이 결국 비용에 대한 불안을 자극해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 인튜이트(-0.35%), 어도비(-0.18%) 등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세일즈포스(+0.06%), 서비스 나우(-0.45%) 등은 소폭 상승하는 등 보합권 등락
양자 컴퓨터: 업종 내 순환매
아이온큐(-1.63%), 리게티컴퓨팅(-0.49%)은 엔비디아가 Groq 이슈로 하락하자 AI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도 매물 소화하며 하락. 반면, 디웨이브퀀텀(+3.40%)은 여타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과 달리 당장 물류나 공정 최적화 등에 투입해 실질적인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업종내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승.
원자력, 우라늄, 전력망: 고베타 기업들 중심으로 매물 출회
오클로(-3.68%), 뉴스케일 파워(-2.49%) 등 원자력 발전 기업들들은 엔비디아가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자 고베타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는 경향을 보이며 하락. 센트러스 에너지(-1.99%) 등 우라늄 관련주도 부진. 그러나 에너지 푸얼스(+2.94%)는 2025 회계연도의 우라늄 완제품 생산량과 채굴량, 판매량이 기존 전망을 초과했다고 발표하자 상승. 한편, 비스트라(+0.11%), 컨스텔레이션 에너지(-0.59%) 등 전력망 관련 기업들은 보합권 등락
금, 은 등 상품 관련 기업: 품목 등락에 영향을 받으며 변화
뉴몬트(-5.64%), 코어 마이닝(-4.59%), 아그니코 이글(-6.48%), 골드닷컴(-3.38%)을 비롯해 퍼스트 매제스틱 실버(-4.13%), 센추리 알루미늄(-2.84%), 클리블랜드-클리프(-2.46%)등 금, 은, 알루미늄, 구리, 철강 등 상품 관련 기업들은 관련 품목 하락여파로 부진. 반면, 엑손모빌(+1.19%), 셰브론(+0.65%) 등 에너지 기업들은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
비트코인: 매물 소화하며 소폭 하락
비트코인은 최근 기관 투자자들을 비롯해 고래 투자자들이 8만 달러 초반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에 반등을 보였으나 오늘은 변화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음. 다만, 옵션 거래가 최근 일정 부분 가격을 묶어 두는 역할을 했다면 본격적으로 가격 변동성 확대를 반영하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 스트레티지(-2.16%), 로빈후드(-0.59%), 불러시(-1.46%), 코인베이스(-1.32%), 서클 인터넷(-0.94%) 등 대부분 관련 종목군은 매물 소화하며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