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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FOMC의사록 공개! 연준 내부 상황은?

2025.12.31


 


12/30 미 증시, 상품가격 급등과 일부 종목의 강세에도 연말 매물 소화하며 하락 마감


미 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 감소 속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출회되며 소폭 하락. 그러나 인텔(+1.69%) 등 일부 종목에 대한 콜옵션 급증 등 수급적인 요인이 집중되자 지수는 상승 전환하는 힘을 보이기도 했음. 한편, FOMC 의사록 공개에도 외환, 채권 시장의 변화는 제한돼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크지 않은 모습. 전일 급락했던 은 가격은 급등하는 등 상품시장의 상승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영향 제한된 가운데 장 마감 매물 확대되며 결국 하락 마감(다우 -0.20%, 나스닥 -0.24%, S&P500 -0.14%, 러셀2000 -0.7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13%)



*변화요인: FOMC 의사록 해석, 투기적 매매


연준은 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하 시점과 경로에 대한 위원들간 시각차가 존재했음을 시사. 실제 금리 결정에서 마이런 이사는 50bp 인하를, 굴스비와 슈미드 총재는 동결을 주장하는 등 시각차가 뚜렷. 일부 위원들은 이번 인하 후 동결을 주장해 향후 경로에 대한 이견도 여전. 인하 찬성 위원들은 9월 실업률 상승 등 고용시장의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함을 강조한 가운데 동결 지지 위원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을 우려. 


한편,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이 시작되었는데, 이는 지급준비금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하에 레포 금리 급등 등 자금 시장 경색을 막기 위해 단기 국채 매입을 합의한 것. 연준은 이를 통화정책과 무관한 기술적 조치라 선을 그었으나, 시장은 2019년과 같은 유동성 공급 확대로 해석. 한편, 연준은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자본 지출 가속화와 부채 의존도 심화를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지난 회의 당시 알려진 재료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변화는 제한적.


이런 가운데 상품시장의 변동성 확대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전일 CME의 은에 대한 증거금 상향 조정으로 레버리지 물량들이 출회되며 큰 폭으로 하락. 이는 과거 중국의 주식시장이 ‘폭등’할 때 중국 정부가 파생시장 탓으로 돌리며 증거금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기적 매수세를 제어했던 행동과 같은 모습. 


그러나 오늘은 또 다시 투기적 자금이 유입되며 영국의 LME 시장에서 비철금속이 3~6% 급등했으며, CME 시장에서 은과 구리가 급등하는 등 여전히 투기적 매수세는 유지. 시장에서는 공급 감소, 수요 증가 등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 한편, 전일 하락 요인 중 하나였던 부분이 있는데 구리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품 시장의 급등이 진행되자 실수요자들은 구매를 늦추는 모습을 보여 수요 둔화 이슈가 부각. 결국 상품 시장은 투기적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을 뿐 실수요자들은 가격 급등에 구매를 줄이고 있음을 시사. 


이러한 흐름은 상품시장에만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음. 지난 9월 이후 반도체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 구매자들의 가수요 확대와 함께 일부 투기적 수요가 유입됐다는 평가도 있음. 향후 가격 부담으로 구매 지연이 나타날 경우 반도체 가격의 추가 상승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반도체 업종 주가 변동성이 지수 전반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음.


*한국 증시 관련 수치: 휴장


MSCI 한국 증시 ETF는 0.10% 하락했지만 MSCI 신흥지수 ETF는 0.4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3% 하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76%, 다우 운송지수는 0.50% 하락. 반면, KOSPI 야간 선물은 0.39%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39.00원을 기록. 야간 시장에서는 1,439.50원으로 2025년 거래를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38.00원을 기록. 



*FICC: 은, 구리, 투기적 매매 유입되며 급등


국제유가는 전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대통령 관저 공격 이슈가 유입되며 상승했지만, 오늘은 매물 출회되며 하락. 연말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정학적 이슈, 달러 강세 등의 영향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등락에 그침. 천연가스 또한 4달러 내외에서 좁은 범위의 변화가 진행. 겨울철 추운 날씨 예보, 수출 수요 등이 있지만, 연말 포지션 정리 등으로 제한적인 하락을 보였다고 평가. 


달러화는 시카고 PMI의 개선되며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모습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여기에 엔화가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약세를 보이는 등 유로, 파운드 등과 더불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역외 위안화가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 헤알이 브라질 고용지표의 개선 등으로 달러 대비 1.6% 강세. 


국채 금리는 연말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카고 PMI의 개선, 주택 가격의 상승 등을 기반으로 상승. 그러나 상승세를 확대하기 보다는 연말 국채 선물 청산 등 수급적인 부분이 영향을 주며 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는 혼재된 모습. 다만 폭은 제한. 연준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변화는 제한


금은 달러 강세에도 전일 크게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은은 전일 레버리지 물량 출회와 실구매자 수요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크게 하락한 반면, 오늘은 투기적 매매가 재유입되며 급등. 플래티넘도 강한 모습을 이어감.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투기적 매수세가 제개되면서 대부분 3~6% 내외 급등. 특히 가격 급등에 따른 실수요자들의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오늘은 이러한 매수세가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음. 


농작물은 달러 강세 여파로 제한적인 등락에 그침. 특히 전일 하락을 되돌릴만한 매수세가 없었던 가운데 달러화의 강세를 빌미로 매물이 재 출회된 점이 대두, 밀, 옥수수 대부분의 하락을 부추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