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대마초 시장 6억5400만 달러 규모로 급성장... 하지만 사회적 약자 사업자들 소외
2024-10-04 08:45:38
뉴욕주 의회에 10월 1일 제출된 대마초 관리국(OCM)과 대마초 통제위원회(CCB)의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합법 대마초 시장이 크게 성장해 매출이 약 6억54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린마켓리포트에 따르면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약자 프로그램을 통해 허가를 받은 이들을 포함해 200개 이상의 소매 면허 보유자들이 여전히 난관에 봉착해 있다.
2024년 보고서는 뉴욕주 대마초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개요를 제공하며, 무허가 사업자에 대한 단속, 규제의 허점, 사회적 약자 사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직면하는 재정적 장애물 등 주요 과제들을 다루고 있다.
사회적 약자 면허 난항
지금까지 승인된 1,704개의 허가 중 205개는 과거 대마초 관련 전과가 있는 신청자들에게 발급된 조건부 성인용 소매 조제소(CAURD) 면허다. 이들은 흔히 '정의 관련' 개인으로 불린다. 그러나 이러한 승인에도 불구하고 면허 보유자 중 150개만이 실제로 조제소를 개업했으며, 많은 이들이 규정에 맞는 소매 공간과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OCM이 접수된 모든 CAURD 신청서를 검토하고 점수를 매겼다"고 밝혔다. 원래 이 신청자들을 돕기 위해 업계에 2억 달러를 투입하려 했던 대마초 사회적 형평성 투자 기금은 463명의 CAURD 면허 소지자 중 20명만이 활용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자들의 성인용 시장 진출 지연
이 보고서는 또한 의료용 대마초 재배 및 판매 허가를 받은 10개 회사의 더딘 진전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Curaleaf Holdings Inc, Etain, Fiorello Pharmaceuticals, PharmaCann 등 4개 회사만이 대마초 판매점을 열었으며,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성인용 마리화나 부문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
새로운 면허가 곧 발급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지만, 신청서 검토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산업 성장 속도는 여전히 불균형한 상태다.
기록적인 매출 속 지속되는 과제들
뉴욕의 합법 대마초 시장은 8월에 9740만 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무허가 판매를 억제하기 위한 지속적인 단속 노력에 힘입은 것이다. 주 규제 당국은 특히 뉴욕시에서 불법 대마초 영업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합법적인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산업을 만들기 위해 여전히 상당한 작업이 남아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OCM은 면허 소지자들의 규제 비용 감소, 사회적 약자 사업체에 대한 더 많은 재정 지원 제공,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포장 규정 개정 등을 목표로 하는 정책 권고안을 제시했다.